범부채
부채가 필요한 더위에 피는 꽃
과명 : 붓꽃과
개화 : 7~8월
올해 더위는 기록적이다. 연일 새로운 기록을 만들 정도로 엄청 더운 날씨다. 집에서 부채나 선풍기로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범에게도 부채가 있다. 범부채는 '범의 부채'란 뜻이다. 꽃 색깔은 범의 색깔이고, 그 범이 부채를 들고 있는 모양이라서 붙인 것 같다. 넓게 펼치고 있는 잎은 천상 부챗살이다. 그 모양이 호방하고 아름답다.
예전엔 산에서 볼 수 있었던 들꽃이었는데, 점점 사라져 관상용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다 자란 풀은 독이 있어서 소를 먹이는 사람들은 이 풀을 피했다. 꽃모양이 나비와 같아 나비꽃 또는 호접화라고도 부른다. 꽃이 피면 그날 저녁에 시들지만, 그 옆에서 피고 또 피니 여름내 꽃구경은 할 수 있다. 한여름에 부채를 든 들꽃을 보고서 여름 더위를 식혀야겠다.
범부채 / 한강 잠실지구 (20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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