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
연보랏빛 꽃잎이 고운 수초화
과명 : 물옥잠과
다른 이름 : 부장(浮薔), 우구화(雨久花), 수백채(水白菜), 물달래개비화(雨久花),수백채(水白菜),물달래개비
서식지 : 논, 늪, 냇가
개화 : 8~10월
결실 : 10월
키 : 20~40㎝
꽃말 :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
물옥잠 / 마현마을 (경기도 남양주. 2018.8.30)
물옥잠은 물이나 냇가, 늪에서 자라는 1년생 수초이다. 잎 생김새가 옥잠화를 닮았다고 붙은 이름이다. 줄기에서 어긋나게 나오는 잎자루는 밑에 것은 길고 위에 것은 짧다. 잎은 밑이 움푹 파여서 줄기를 감싸고 있다. 심장형으로 생긴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줄기는 구멍이 송송 많이 나 있다. 꽃송이는 원추형으로 피는데, 꽃잎은 푸른빛이 도는 연한 보라색으로 노란색 줄을 세로로 희미하게 그어 멋을 내었다.
비슷하게 생긴 꽃으로 물달개비가 있다. 뿌리에서 난 잎자루는 길쭉하고 잎은 닭의장풀과 비슷하게 생겼다. 꽃은 줄기에서 올라오면서 피고 꽃잎은 오므리듯 핀다. 부레옥잠 잎은 물옥잠과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연보라색 꽃이 세로로 길쭉하게 피는데, 가운데는 짙은 보라색 바탕에 노랑 점을 찍어놓은 것 같다.
물옥잠은 물에서 자라다가 보니 연꽃과 같이 자라는 경우가 많다. 연꽃이 크고 아름다워 관심을 받는 반면, 물옥잠은 작고 한편에 비켜나 있어 찾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물옥잠 연보랏빛 꽃잎은 참으로 곱고도 수수해서 좋다. 꽃잎은 여름비에 생채기가 날만도 한데, 그 모습을 잃지 않고 핀 것이 장하다.
물옥잠 / 마현마을 (경기도 남양주. 2018.8.30)
옥잠화
물달개비
부레옥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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