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소나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 (2018.9.24)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는 강과 산으로 막혀 있고, 청령포 안은 소나무로 덮여 있다. 오래된 큰 소나무들이다. 나룻배로 건너간 곳은 섬과 같은 땅이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소나무와 노산대에서 쳐다보는 하늘과 강물 뿐이다. 사방팔방 막고 가려놓은 유배의 땅이었다.
이곳에는 단종 유배시 설화를 가지고 있는 소나무 관음송(觀音松)이 있다. 단종이 유배 오는 모습을 보고(觀),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수령 600년인 이 나무는 단종이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깊은 회한의 단종이 의지할 수 있었던 작은 쉼터였다.
관음송 (천연기념물 제3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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