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무
먹낭(먹처럼 검은 나무)이 변한 나무 이름
목, 과 :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
개화 : 6월
결실 : 11~12월
높이 : 10~20m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제주도 서귀포에 가면 가로수로 심은 나무로 빨강 열매가 주렁주렁 맺힌 늘 푸른 나무가 있다. 서귀포 사는 친구에게 물었다. 저게 뭔 나무냐고 물었더니, 먼나무라 한다. 먼나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게 먼나무인 것은 몰랐다. 이번에 추자도에 갔더니 최영장군사당 앞에 먼나무가 있었다. 또 그 친구에게 물었다. 이게 먼나무냐고. 그 친구 답 왈. 이게 먼나무다.
먼나무는 바닷가 숲에서 자라는 늘 푸른 큰키나무다. 키가 5~10m 자라니 키가 크다. 어린 가지는 먹처럼 검은 나무란 뜻인 '먹낭'이라는 제주 말에서 나와 먼나무가 되었다. 어릴 때 가지가 그렇지 커서는 다르다. 잎은 타원형인데 잎몸은 가죽질로 말랑하다. 꽃은 녹색인데 암수 딴 그루로 핀다. 열매는 빨간색으로 동글동글한 것이 아름다워서 정원수로 심는다. 제주의 자생수로 자라는 먼나무를 다음에는 묻지 않도록 기억해야겠다.
먼나무 / 제주 추자도 (201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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