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식물과 멸종위기식물은 무엇?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는 지구 상에서 서식하는 식물의 13%가 멸종위기로 본다. 1600년 이후 지금까지 400년 동안 피자식물이 멸종된 것은 584종이라고 한다. 기구온난화로 생물이 사는 생육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생물들의 환경변화로 자생식물 중 분포가 제한되어서 개체수가 적거나 감소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식물종을 희귀 식물로 정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멸종위기식물이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환경부에서 정한 것인데, 멸종위기에 있는 식물을 1급과 2급으로 등급을 정하여 멸종위기식물로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사업을 하면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사용하다가, 환경부와 용어 충돌을 피하기 위해 희귀 식물이란 용어로 쓰고 있다.
산림청 희귀식물목록을 찾아보면 희귀 식물을 멸종, 야생 멸종, 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약 관심종, 자료 부족종으로 세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 희귀 식물은 571종으로, 그중 멸종위기종은 144종이다. 대한민국 야생동식물 보호법 시행규칙에 의해 지정 보호하고 있는 멸종위기식물과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지정하는 멸종위기식물은 또 다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찾아보면, 멸종위기종(144종)은 긴박한 미래에 자생지에서 절멸될 위험에 있는 종으로 산작약, 광릉요강꽃, 단양쑥부쟁이, 나도승마, 섬시호, 풍란, 미선나무, 복주머니란 등이다. 위기종(122종)은 가까운 미래에 멸종위기가 높은 식물로 위도상사화, 진노랑상사화, 기생꽃, 난쟁이붓꽃, 섬남성, 솔잎란, 개느삼, 갯대추 등이 있다. 취약종(119종)은 멀지 않은 미래에 멸종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종으로 가시연꽃, 가시오갈피, 모감주나무, 매화마름, 백작약, 등대시호, 주목, 노랑무늬붓꽃 등이다.
환경부에서 정한 멸종위기식물은 88종이다. 산림청과 겹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멸종위기식물 1급은 광릉요강꽃,금자란,나도풍란,만년콩,비자란,암매,죽백란,풍란,털복주머니란,한라솜다리,한란 11종이다. 멸종위기식물 2급은 가는 동자꽃, 가시연, 노랑붓꽃, 가시오갈피나무, 백부자, 으름난초, 산분 꽃나무, 산작약 등 77종이다. 지구온난화와 도시화로 식물이 살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없어지면 지구 상에서 없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잘 관리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 참고자료
⑴ 삼림청 국립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정보시스템 희귀 식물목록
⑵ 환경부 멸종위기식물목록
※ 사진은 직접 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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