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杜牧
遠上寒山石徑斜
白雲生處有人家
停車坐愛楓林晩
霜葉紅於二月花
멀리 서늘한 산 위로 돌길이 비껴있고,
흰구름 이는 곳에 집 한 채로구나.
저물녘 단풍 숲이 좋아 수레를 멈추니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붉구나
*두목(杜牧. 803~852) : 자(字)는 목지(牧之)이고 호(號)는 번천(樊川)이며,
소두(小杜) 또는 李商恩과 함께 '소이두(小李杜)라 불리고, 번천문집(樊川文集)이
있다. 두목이 수레를 타고 가을 산에 올라 시로 그린 그림 같은 山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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