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리 (2006.10.29)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찾았다. 제주도 송학산 선착장을 떠난 배가 30분 만에 닿은 한반도 끝점 마라도는 수평에 가깝게 평평하다. 동쪽 벼랑이 20~30m요, 중앙 부분이 밋밋하게 솟아있는 섬이다. 과장하여 말하면 파도라도 치면 바다로 휩쓸려 들어갈 듯하다. 우리가 떠난 송학산 선착장 옆 산방산과 뒤에 한라산이 보인다. 한반도 최남단 끝점이 이렇게도 가깝게 있었다.
자리덕선착장에서 내려 섬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았다. 걸어서 40여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거리였다. 주업이 민박, 어업이지만 횟집, 자장면집, 절, 교회가 있었다. 모두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마라도 온 기념으로 해물자장면 한 그릇을 먹었다. 해초자장면이란 표현이 옳을 것 같다.
마을 남쪽엔 백 년에 한 번 꽃 핀다는 선인장 백년초 군락이 있고, 현무암 바닷가를 돌아 억새밭을 지나면 '대한민국 최남단비'가 있고, 장군바위가 그 아래 떡 버티고 있다. 마라도 최남단 바닷가에 서서 북쪽을 바라보았다. 백두산 천지에 서서 남쪽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낚시꾼 한 사람이 갯바위에 서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마라도 섬에 들면 해맞이와 해넘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파도 치면 파도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수 있고,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을 마음대로 볼 수 있으리라.
〈 마라도 〉
북위 33도 07분, 동경 126도 16분. 면적 10만 평. 1883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20여 가구 60여 명이 살고 있고, 주업은 어업과 민박이다.
송악산선착장에서 1일 4회(10:00, 11:30, 13:00, 14:30) 배가 있고, 성수기에는 배편이 늘어난다. 뱃삯은 마라도 입장료 포함하여 왕복 \15,000. 배 도착 1시간반 뒤에 돌아가는 배가 있다.(해상 유람선 064-794-6661)
마라도 등대는 세계 해도에서 제주도는 없어도 이 등대는 표시될 정도로 유명하다. 西로는 중국 상해, 東으로는 일본 대마도와 마주 보고 있다.
마라도 가는 배 / 송학산선착장
송악산 해안절벽 일오(15개) 동굴 일제강점기 일본이 전쟁을 위해 판 동굴
산방산 / 송악산 선착장을 떠나며
형제섬, 한라산(뒤) / 송학산 선착장을 떠나며
마라도 근경
마라도 내 묘지
자장면집 (두 집이 있다)
마을 중심부
마라도 남서 해변
마라도 남서 해변
백년초 / 마라도 남쪽 해변
마라도 해변 풍경
대한민국 최남단비
장군바위 / 마라도 최남단
마라도 성당
마라도 등대
마라도에서 본 산방산
마라도 북쪽 해변
마라도 동북쪽 벼랑 / 자리덕 부두 부근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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