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섬으로 간다/제주도

한라산 겨울빛

향곡[鄕谷] 2007. 2. 12. 19:46


한라산(漢拏山. 1950m) 2

한라산 겨울빛 

 

제주 (2007.2.10-2.11)

첫날 : 어리목-만세동산-윗세오름-병풍바위-영실 (3시간 50분)

둘째 날 : 성판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용진각-개미등-관음사 (7시간 20분)

 

 

 

한라산은 살아 움직이는 산이다.

대지를 살아 움직이게 하고 사람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정수리는 아직도 한겨울 빛이지만 산이 바다에 발을 쑥 담그고 몸을 씻고 있다.

오름과 나무와 돌맹이 하나까지 신비롭고

수시로 산을 가두어 버리는 자연의 조화까지

산을 신비롭게 하고 살아 움직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