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 기기묘묘 내연계곡 기기묘묘 내연계곡 내연산(930m) / 포항 (2005.7.9) 전날 저녁부터 장맛비 길게 내리더니 아침에는 더 세차다. 어차피 변화무쌍한 자연은 그래야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넓은 구름은 너울너울 춤추고, 풀잎은 엷은 비단치마처럼 부드럽고 곱다. 내연계곡 기기묘묘한 천상수림에서 비 맞으며 나눈 숲속 오..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2005.07.17
가덕산 / 부드러운 억새 능선 가덕산(駕德山.858m) 부드러운 억새 능선 가평군 북면 (2005.7.2) 풍부한 수량. 가도 가도 끝없는 개망초 멍에(駕) 처럼 부드러운 억새능선 속에서 아름다운 들꽃 내음을 맡으며 또 하루를 걸었다.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2005.07.17
가리왕산 / 깊고 아름다운 산 가리왕산(1561m) 깊고 아름다운 산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2005.6.11) 가리왕산은 깊고 아름답다. 짙푸른 이끼계곡, 주군 앞에 신하처럼 도열한 주목군락, 울울창창한 숲 터널,천산만봉을 조망할 수 있는 시원한 정상이다. 가리왕산 이름 유래가 된 맥국의 갈왕이북쪽 골짜기 끝 평창군 진부면 대궐터에서 올라와서 구름 너머 잃어버린 옛땅을 그리며 보았을 그 정상(망운대)에 섰다. 점점이 이어지는 호쾌한 능선을 눈이 시리도록 보았다. 산 넘고 산/강원 충청 산 2005.07.17
귀목봉 / 아름다운 숲길과 장재울계곡 貴木峰(1036m) 아름다운 숲길과 장재울계곡 가평군 하면 (2005.7.16) 귀목봉은 사람과 하나 될 수 있는 산이다. 맨발로 달려가 하루 종일 안기고 싶은 산이다. 바깥세상을 꽁꽁 막고 선 아름다운 숲길이 있고, 바람소리를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장재울계곡에서 물소리를 즐기고 지천에 핀 개망초꽃 배웅을 받으며… 훠이훠이 하산길에 계곡 물소리는 귀를 멀게 하였다.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200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