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속에 자연 5 어사화(御賜花) 임금이 급제자에게 내린 꽃 우리나라 과거제도는 오래되었다. 고려 때 중국의 귀화인 쌍기의 건의에 의해 고려 때 처음 시작하여 조선시대 고종 31년(1894년) 갑오경장에 의해 폐지할 때까지 이어갔다. 능력에 의해 관리를 뽑는 과거제도는 벼슬과 양반을 이어가는 발판이었다. 식년(式年: 3년마다 과거를 보는 해) 봄에 초시합격자를 대상으로 대과를 치러 33명을 뽑고, 등급을 매기는 전시를 거쳐 최종 합격 하였다. 대과인 문·무과에 합격한 것을 급제(及第)라 했다. 그중에 최우수 성적자가 장원급제(壯元及第)이다. 합격자 명단을 쓴 방(榜)에 붙지 못하면 낙방(落榜)이다. 낙제(落第)도 낙방과 같은 뜻이다. 알성급제(謁聖及第)는 임금이 문묘에 참배한 뒤 실시한 비정규적인 과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