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395m) 산방굴 하멜이 표류하여 닿은 해안이 있는 곳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2006.10.29) 산방굴은 지면이 바닷물 위로 솟아 올라 굴이 중턱에 자리 잡은 해식동굴이다. 산방산은 점잖은 중절모를 쓰고 있는 모양으로 중턱 산방굴에서 형제섬과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는 경관은 일품이다. 잔잔하게 빛나는 바다도 아름답다. 1600년대 중반 하멜이 표류하여 닿은 곳이 이곳 해안이요, 제주 대정고을에 귀양 온 추사 김정희가 자주 찾아와서 마음을 식힌곳이 산방굴이다. 전설에 의하면, 산방산은 빨래하던 설문대할망이 어쩌다 방망이를 잘못 놀려 그 센 힘으로 한라산을 내리치는 바람에 한라산 봉우리가 날아와 떨어진 것이라고 하고. 또 다른 얘기로는 사슴 사냥꾼이 실수로 화살을 옥황상제 엉덩이에 쏴서, 화가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