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산(469.4m) 참성단이 있는 강화의 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2014.4.21. 맑음. 박무. 6.8~19.3℃) 화도-단군로 능선-참성단-마리산-정수사-함허동천 주차장 (6㎞. 4시간 40분) 마리산은 마니산으로 흔히 부른다. 당초의 이름은 마리산이고, 그 고장 사람들이 마리산으로 부르기에 나는 같이 마리산으로 부르려 한다. 마리산은 밑에서 보는 높이에 비해 올라보면 더 높아 보이고, 밑에서 보는 품새에 비해 올라보면 더 웅장하다. 강화도가 한강 하구를 지키고, 마리산이 강화도를 지키듯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듬직한 산이다. 얼마 전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여객선의 침몰로 사람들의 마음이 흐리듯, 오늘 이곳 날씨도 그러하다. 산에 오르니 너른 동막리해변도 보이고, 너른 갯벌이 눈앞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