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여행 ⑤ 정읍에서 장성으로 백양사 숲산은 내장이요 절은 백양이라 '봄 백양, 가을 내장'이요, '산은 내장이요, 절은 백양'이란 말이 있다. 둘 다 명성이 높지만 견준다면 절은 백양이 낫다는 얘기다. 내장산 장성 쪽에 백양사가 있다. 백양사는 대중 앞에서 설법을 하던 환양선사의 꿈에 죄를 짓고 내려와 살던 흰 양이 나타나서, 스님의 설법을 듣고 환생하여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뒤 절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불렀다. 백양사는 고불총림(古佛叢林)으로 부른다. 총림은 참선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을 교육하는 강원(講院)과 계율을 가르치는 율원(律院)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총림이라 부르는 사찰은 다섯 군데인데, 그중 하나가 백양사이다.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숲길은 아름답다.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