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각시 꽃을 찾는 나방 박각시나방은 벌새처럼 부지런히 꽃을 파고드는 나방이다. 잠자리처럼 공중에서 떠 있으면서 길고 가느다란 대롱으로 꽃의 꿀을 찾는 다. 박각시란 이름은 박꽃에 모여드는 예쁜 빛깔의 나비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정확히는 작은검은꼬리박각시인데 그냥 박각시라 부른다. 붕붕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힘차서 서양에서는 매나방이라 한다. 북한에서는 박각시를 박나비라 부르는데, 북한에서는 나방이란 용어는 없다. 나비는 낮나비이고 나방은 밤나비로 부른다. 나비는 낮에 다니는 주행성이고, 나방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나비 더듬이 끝을 보면 가느다란 끄트머리에 곤봉처럼 뭉쳐 있고 몸통은 가는데, 나방 더듬이는 실,깃털 모양 등 여러 가지이고 몸통은 퉁퉁하다. 나비의 날개는 화려하고 접어서 앉는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