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잘 타지 않는 나무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산 면적이 국토 면적의 63% 일 정도로 넓고, 조림이 잘 되어 나무도 많다. 그런데 건조한 날씨에 큰 산불이 가끔 있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울진에서 일어난 큰 산불이 동해안을 타고 크게 번져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은 겨울 가뭄으로 가물었는 데다가 세찬 바람으로 소나무가 많이 있는 산을 타고 크게 번져 불을 끄는데 어려움이 컸다. 소나무는 송진이 많아 불쏘시개 역할을 하였다. 가연성이 높은 송진이 들어 있는 소나무 같은 침엽수는 대체로 화재에 취약하다.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은 활엽수는 불에 견디는 내화성(耐火性)이 있어서 침엽수 사이에 활엽수림을 조성하여 내화수림(耐火樹林)을 조성한다. 나무는 불이 나면 탈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