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명언 2

비움의 기술

비움의 기술 - 박재희(한국예술 종합학교 교수) 1. 虛心實腹(허심실복) 마음을 비울수록 속은 넓어진다. 무게 중심을 머리에서 배로 낮춰야 속이 편하다.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워라. 2. 弱志强骨(약지강골) 집착을 줄이고 뼈를 강하게 하라 의지가 칼끝 같이 강해지면 마음에 상처가 된다. 3. 塞兌閉門(색태폐문) 감각기관을 닫고 정신활동을 정지하라. 욕망을 줄이고 지나친 정신활동을 중지하라는 뜻이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여 복잡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4. 挫태(金+兌)解紛(좌태 해분) 날카로움을 꺾고 복잡함을 풀어라 날카로움을 꺾고 복잡한 일상에서 단순함의 세계로 탈출하라는 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있다면 그 생각을 버려라. 5. 和光同塵(화광동진) 빛나는 광채를 누그러뜨리고 세속의 눈높이에 맞춰라...

信義를 위해서는 목숨이라도 바꿔라

信義를 위해서는 목숨이라도 바꿔라 '信義를 위해서는 목숨이라도 바꿔라' 퇴계선생이 제자들에게 한 얘기이다. 퇴계 수제자에 유성룡이 있었다. 유성룡은 어릴 때 한양에서 살았는데 이웃에 이순신이 있었고 아주 막역하게 지냈다. 친구 간에 의리를 귀중하게 여기는 서로가 통했다고나 할까. 과거를 볼 때 무과를 보면 좋겠다고 권한 사람도 유성룡이었다. 임진왜란이 날 때 나라를 구할 사람을 추천하라고 했을 때, 영의정이었던 유성룡이 정5품 정읍현감이었던 이순신을 정 3품 전라좌수사로 몇 단계 수직상승 추천하였다. 반대파로 부터 난리가 났었고 그것을 기화로 유성룡은 4번이나 파직을 당했고 이순신도 평생 핍박을 받았다. 유성룡은 파직에도 굳굳했다. 여하튼 그 후로 나라를 풍전등화에서 구할수 있었다. 이순신이 전장에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