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아가씨 바람난다는 나무 과명 : 장미과개화 : 4~5월. 붉은 꽃결실 : 9~10월. 황록색 열매높이 : 1~2m분포 : 중부 이남. 중국 원산 명자나무는 아가씨 이름을 붙인 나무 이름 같다. 명자꽃은 수수하게 아름다워서 아가씨 꽃이라 부를만하다. 장미꽃과 모과꽃 중간 정도 모양인 명자꽃은 공원이나 동네 화단에서 볼 수 있다. 옛사람들은 이 꽃을 집안에 심으면 아가씨가 바람난다고 하여 심지 못하게 하였는데, 꽃이 어여뻐 마음이 안정되지 못해서 그랬을 것이다. 노처녀를 시집보낼 집안에서는 오히려 심어야 할 것 같다. 노총각은 어떨까. 명자야 명자야, 노총각도 바람이 나지 않을까? 명자는 한자로 명사(榠樝)로 쓰고 명자로 읽는다. 열매가 명사자(榠樝子)인데, 중간 글자를 빼고 명자(榠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