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세계자연유산 3

거문오름 2 / 곶자왈이 있는 오래된 오름

제주의 오름 거문오름 2 곶자왈이 있는 오래된 오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도 조천읍 선흘 2리 (2023.3.9. 맑음) 분화구 코스 (5.5㎞. 2시간 30분) 거문오름은 30만 년 전 한라산이 폭발하기 전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생긴 기생화산이다. 검은오름 또는 거문이오름이라고 하였는데, 검은색 기운이 서려있어 그리 부르지만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해발 456m, 둘레 4,551m, 면적 80만㎡인 큰 오름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란 거문오름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분출된 많은 양의 현무암질 용암류가 지표를 타고 해안까지 흘러가는 동안 형성된 일련의 용암동굴 무리를 말한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오는 힘이 줄어들면서 많은 양의 용암이 흘..

성산일출봉 /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처음 보는 곳

성산일출봉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처음 보는 곳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011.11.8) 제주에 사는 설문대할망은 옷이 한 벌 밖에 없어 매일 빨래를 하는데, 우도를 빨래돌로 하고, 성산일출봉 분화구를 바구니로 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몸체도 커서 옷도 크고 큰 바구니가 필요하였던 모양이다. 지름이 600m이고 해발 높이 90m인 분화구에 옷 한 벌이 들어갔으니 말이다. 제주를 홍보하는 사진에 성산일출봉이 빠질 수 없다. 성산은 성처럼 생긴 산이란 뜻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바깥과 연결된 서쪽은 일출봉 오르는 길이고, 나머지 지형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에워싸서 절경을 이룬다. 애당초 이곳은 숲이 울창하여 청산(淸山)이라 하였는데, 바닷가에 세운 성처럼 보인..

거문오름 / 남북방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

제주의 오름 거문오름 / 세계 자연유산 남북방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 제주도 조천읍 선흘 2리 (2011.11.7. 흐림) 분화구 코스 + 정상코스 (8㎞. 3시간 30분) 거문오름은 30만 년 전 한라산이 폭발하기 전에 있었던 화산활동으로 생긴 기생화산이다. 검은오름 또는 거문이오름이라고 하였는데, 검은색 기운이 서려있어 그리 부르지만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만장굴, 김녕굴은 거문오름의 자손들이다. 해발 456m, 둘레 4,551m, 면적 64만㎢인 큰 오름이다. 분화구는 한라산 백록담보다 큰 말발굽 형태이다. 분화구 안에 들어서거나 그 위에 오르거나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웅장한 크기와 숲으로 덮여있다. 제주도 360여 개 오름 중 가히 오름의 왕이라 불릴만하며, 2007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