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식물 5. 봄(4월), 풀과 양치식물 - 경기도 포천 광릉 (2023.4.14) 식물은 부지런하여 봄이 오면 동물보다 먼저 기척을 내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식물 중에서는 풀이 나무보다 먼저 부지런을 부린다. 풀은 나무가 잎을 내어 햇볕을 가리기 전에 꽃을 피워야 후손을 생산하기가 낫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록 여리지만 가시를 내고 독성을 내고 무진 애를 쓰며 살아간다. 아름다운 모습과 향긋한 향기도 그들이 살아가는 방편이다. 화려한 꽃을 피우지 않더라도 무리 지어 살아남아 영역을 넓힐 수 있으면 강자이다. 풀들과 양치식물에는 그런 것들이 많다. △ 동의나물 (미나리아재비과) :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에는 독성이 있는 것이 많다. 동의나물은 독성이 강하다. 잎 모양이 곰취와 비슷하여 산나물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