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열차산행 12

화악산 중봉 / 경기 제일봉 늠름한 품새

화악산 중봉(華岳山 中峰 1446m) 경기 제일봉 늠름한 품새 경기도 가평군 북면 (2010.9.18. 맑음. 20~30℃) 건들내 왕소나무-칠림계곡-옥녀탕-오림계곡-군사도로-너덜-중봉-언니통봉(928)-용수목 갈림길-적목리 가림 (약 12㎞. 7시간) 화악산은 한북정맥이 뻗어내리는 경기 알프스라 부르는 산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늠름한 품새와 넉넉한 앉음새가 지리산을 방불케 한다. 산이름에 악(岳) 자가 들어 있지만 바위산은 아닌 산이 화악산이다. 둔중함이 악산의 힘을 누르고도 남을 만큼 힘이 넘쳐 그렇게 이름 지었을 것이다. 계곡은 남으로 옥녀탕을 끼고 있는 오림계곡이 있고, 북서로는 쌍룡폭포와 복호등폭포가 있는 조무락계곡이 있어 계곡미도 넘치는 곳이다. 어둑새벽 집을 나서 경춘선 열차와 화악..

용문봉 오지산행

용문산 용문봉(龍門峰 970m) 용문봉 오지산행 양평군 용문면 (2006.8.27) 용문사매표소-전적비-용문봉-915봉-용각골-용문사-용문사매표소(5시간반) 밤새 비 오고 아침에 갠 듯 하더니 산 들어서자 또 비가 왔다. 나무는 비에 젖고 바위도 축축하다. 바위 지나 바위 그리고 또 바위 내려서는 길은 너덜이 이어지고 용각골은 폭포와 담 그리고 소 … 두어 시간 물 소리에 귀가 멍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