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우리 땅에서만 자라는 나무 과 : 소나무과 개화 : 4~5월 결실 : 9~10월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나무다. 학명도 '한국의 침엽수'란 뜻을 가졌다. 구상나무는 제주도 사람들이 '쿠살낭'이라 부르던 나무인데, '쿠살'은 '성게'를, '낭'은 나무를 가르킨다. 구상나무 잎이 성게처럼 닮았다고 부른 이름이었다. 백록담 부근에 구상나무 군락이 있고, 윗세오름에서 돈내코로 가는 길과 동검은이오름 오르는 길 등 여러 곳에서 구상나무를 볼 수 있었다. 구상나무는 전나무보다 잎이 짧고 잎이 오목하게 파이는 점이 다르고, 분비나무에 비해서는 솔방울 조각 끝이 아래로 젖혀지는 점이 다르다. 그런데 분비나무도 솔방울이 뒤로 젖혀지는 것이 있다니 구별이 어렵다. 구상나무는 암수 한 그루로 수꽃은 길쭉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