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과 숲 6 영월 장릉(莊陵. 단종)과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장릉(莊陵) : 조선 6대 단종(端宗. 문종의 맏아들. 수양대군(세조)의 조카. 1441-1457(16세), 재위 3년 2개월(1452-1455))의 능. 단릉 단종의 짧은 생애는 참으로 기구하다. 어머니 현덕왕후 권 씨는 난산으로 단종을 낳은 지 3일 만에 죽었다. 할머니뻘인 세종의 후궁 양 씨가 젖을 먹여 키웠다. 병석에 있던 아버지 문종도 즉위 2년 3개월 만에 승하했으니 단종이 즉위한 것이 11살 때이다. 대왕대비도 대비도 왕비도 없었으니 수렴청정도 못할 때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켰다. 왕에 오른 지 2년 뒤 왕비 송 씨를 들였다. 수양대군이 금성대군 등 종친과 신하들을 유배시키자 즉위 3년째 14살 때 왕위를 내려놓는다. 15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