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전북 고창 아산면 (2007.4.1)
2500여 년 전 청동기시대 돌무덤 고인돌을 보러 갔다. 서양의 거대 돌기념물로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오벨리스크가 있지만, 영화에서나 돌성이나 큰 건축물을 세우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세우는 장면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고인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기에 산행도 할 겸 고창으로 나섰다.
세계 돌무덤은 동북아에 몰려있고, 그중 고창, 화순, 강화에 무리 지어 있어 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3만여 기가 있다고 추정하는데 이곳 고창에 440여 기가 있다고 한다. 농사를 짓던 시대에 돌무덤이 몰려있다는 것은 족장이나 가족무덤인 경우가 되겠지만 구릉지대에 이렇게 형성된 것은 취락구조가 발달되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크기가 10여 톤에서 100여 톤이 넘을 것 같은 고인돌은 바둑판이나 큰궤, 석곽의 형태로 듬성듬성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널브러져 있는 바윗돌들이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것인 줄 어찌 알았으랴. 장례의 절차나 죽은 자의 처리는 어떻게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과 같은 분묘형태의 모양 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생각한다. 다만 그 무거운 바위를 옮기느라 모았을 힘은 정말 대단하다.
○ 위치 전북 고창군 아산면 상갑리, 죽림리, 매산리, 송암리 고창 →(4㎞)→ 도산리 → (2㎞) → 무장 → 선운사 방향 0.3㎞ 가다가 산밑 동쪽 0.3㎞
○ 대중교통 ① 고창 → 아산, 선운사행 버스. 매산 입구 하차 (15분 소요) ② 고창 → 무창, 해리행 버스. 아산 하차 (13분 소요)
○ 전화 고창 버스터미널 063-564-3943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234
○ e메일 : culture.gochang.go.kr/goin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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