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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중국

중국 제1 경제도시 상하이

향곡[鄕谷] 2007. 5. 20. 20:26

 
중국 탐방 후기 1

 

중국 제1 경제도시 상하이

(2007.5.12)

 

 

 

 덥고 습하다. 1년 중 200일은 비가 온다니 맑은 날 보기가 힘든 도시다. 빨래를 말리기 위해 아파트마다 막대기를 길게 늘어뜨려 놓았다. 한쪽에서는 허물고 한쪽에서는 열심히 건물을 짓고 있었다. 같은 모양의 건물을 짓지 않도록 관리하여 도시 미관을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상해 중심을 가로지르는 황포강이 누렇다. 강만 누런 것이 아니라 받아놓은 호텔 수돗물도 누렇다. 씻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양치질을 생수로 하였다. 황포강은 양쯔강으로 흐르고, 양쯔강은 바다로 가는데 모두가 누렇다고 한다. 이곳 어린이들은 강이나 바다를 모두 누렇게 그릴 것이다. 

 

점심식사를 소수족인 태족이 경영하는 태가촌으로 가서 하였다. 풍악을 울리며 환영하는 모습이 좋았으나, 음식에 질려 선뜻 손이 가질 못했다.  전갈 애벌레 노루고기 귀어(귀신 같이 생겼다 붙인 이름) 등도 그렇거니와 느글한 요리와 특이한 향이 그러하였다. 태족은 사랑의 표시로 발을 뻗는 다니 아가씨 발을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할 일이다.

 

 오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청사와 윤봉길 의사가 일본 적장에게 폭탄을 던졌던 홍구공원에 갔다. 뜻 있는 기업의 도움으로 퇴락함을 겨우 면한 건물이었다. 이 좁은 건물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애쓰신 선열들에게 머리가 숙여진다. 공원은 운동과 카드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관광객들이다. 하기야 작년에 중국에 들어온 한국사람이 430만명이라 한다. 

 

 상해를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 건물 동방명주타워에 올랐다.  260여m 전망대에서 해발 평균 고도 5m인 상해를 바라보는 조망은 좋다. 상해 발전을 자랑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김정일이 이곳에 올라 상해가 천지개벽 하였다고 감탄할만한 곳이다. 이곳과 외탄 야경이 상해 관광의 절반이라 할 정도로 사람이 넘쳤다. 야간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관광객으로 외탄의 밤은 유럽의 도시를 방불케 하였다.

 

 영국에 의해 개방될 수 없었던 첫 항구도시요, 오랜 기간 외국 조계지로 중국의 이방인이었던 상해가 이젠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동양의 또 다른 홍콩을 꿈꾸고 있었다.  

 

 

 

자전거로 일터로 가는 사람들

 

 

 

학원에서 수업받는 아이들

 

 

 

 

태족이 경영하는 식당 태가촌 안내원

 

 

 

 

환영하는 춤을 추는 태족 무희

 

 

 

 

식당 앞에서 과일 파는 상인들

 

 

 

 

신발 가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청사 앞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청사 들어가는 길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청사 임을 알리는 표시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청사 입구

 

 

 

 

홍구공원 연못

 

 

 

 

윤봉길의사 기념비

 

 

 

 

운봉길의사 기념관 매정(梅亭)

 

 

 

 

       동방명주타워 방송수신탑(468m) / 푸동지구

 

 

 

 

동방명주타워에서 바라본 상해 건물

 

 

 

 

               동방명주타워에서 바라본 상해 건물

 

 

 

 

상해 운행 택시

 

 

 

 

중국 여행의 피로를 푸는 발맛사지 하는 곳

 

 

 

 

외탄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