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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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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 경복궁이 불타 행궁으로 쓰던 곳

향곡[鄕谷] 2007. 6. 13. 20:10

 

덕수궁 (德壽宮)  

경복궁이 불타 행궁으로 쓰던 곳

 

서울 종로구 정동 (2007.6.8)

 

 

 

고종은 원구단에서 황제 즉위 신고를 하고 덕수궁으로 들어갔다. 덕수궁은 황궁이 되었다. 정문은 큰(大) 편안함(安)을 주던 문(門)인 대안문(大安門)이었는데, 크게(大) 하늘(漢)과 통하는 문(門)인 대한문으로 바꾸었다. 대안문에 불이 나자 궁궐에 갓 쓴 여인(安)들이 다녀 불이 났다고 1906년 고종 때 안(安) 자를 한(漢)으로 고쳐 대한문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집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정궁인 경복궁이 불타자 선조가 이곳을 임시 행궁으로 삼았다. 그 뒤 광해군이 즉위할 무렵 창덕궁이 완성되면서 궁궐의 기능도 잃고 이름도 경운궁(慶運宮)으로 바꾸었다. 지금 이름은 고종이 태황제로 물러나면서 고종의 만수무강을 비는 뜻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을 다시 바꾸었다. 덕수(德壽)는 장수(長壽)라는 의미인 것이다.

 

덕수궁의 정전이 중화전(中和殿)이다. 중화(中和)란 사람의 성정이 치우치지 않고 똑바르다는 뜻인데, 편안한 나라가 되지 못하였고 고종은 아관파천을 감행하여 거처를 러시아공사관으로 옮겨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았다. 조선을 끝까지 부여잡지도 못하고 이곳에서 승하하여 영욕에 잠 못 들어한 궁궐이다. 

 

 

※ 관람시간 : 09시 - 21시 (매주 월요일 휴관)※ 교통편 : 지하철(시청역) 1호선 2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

 

 

 

  

덕수궁 정문 대한문(大漢門)

 

 

 

 

금천교(禁川橋)

 

 

 

 

중화문(中和門)

 

 

 

덕수궁 정전 중화전(中和殿) 

 

 

 

 

 

 

 

 

석어당(昔御堂) / 선조대왕 추모처. 인목대비 유폐처 

 

 

 

 

덕홍전(德弘殿) / 귀빈 접견처

 

 

 

 

함녕전(咸寧殿) / 고종의 침전, 고종이 승하한 곳

 

 

 

 

 함녕전(보물 820호)

 

 

 

 

함녕전

 

 

 

 

정관헌(靜觀軒) / 고종이 쉬거나, 외교관 연회 장소

 

 

 

 

함녕전 옆 돌담

 

 

 

 

준명당(浚明堂)/사신 접견처(왼쪽), 즉조당(卽阻堂)

       / 광해군과 인조의 즉위처 및 집무처(오른쪽)

 

 

 

 

 즉조당 뒤 굴뚝

 

 

 

 

석조전(石造殿) 서관  / 고종황제의 집무실 및 접견실, 미소공동위원회 회의장

 

 

 

 

광명문(光明門) / 함녕전 정문이었으나 지금은 전시 공간

 

 

 

 

신기전기화차(神機箭機火車). 발사거리 100~150m

      세계에서 설계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병기

 

 

 

 

흥천사종(보물 1460호)

 

 

 

 

보루각 자격루(報漏閣 自擊漏) / 세계 最古 시계 (국보 229호)

 

 

 

 

함녕전 회랑

 

 

 

 

덕수궁 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