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⑫
운무가 길을 막아 열리지 않는 산
설악산 안산(1430.4)
인제군 북면 (2007.6.9)
장수대-대승령-안산-대승령-장수대(6시간)
새벽 별을 보며 안산으로 달려갔다. 작년 수해로 폐허가 된 물길이 아직 복구 공사가 한창이다. 장수대에서 올라가는 길도 토석이 흘러내리고 엄청난 물 힘에 모두가 무너지고 덮였다. 한계령에서 내려오는 물길도 할퀴어 생채기가 깊게 나고 물길 지나간 흔적이 눈앞에 하얗게 드러났다. 건너편 주걱봉 삼형제봉도 앓은 흔적이 역력하다.
대승령 올라서니 안개와 구름이 온산을 덮었다. 새벽 별이 빛나길레 이번엔 산길을 열줄 알았더니 이번에도 운무로 길을 막았다. 열리지 않는 안산. 다음에 또 오리다.
수해로 복구가 덜 끝난 자양천
남설악 / 장수대 부근
대승폭포
대승폭포에서 본 주걱봉(왼쪽), 삼형제봉(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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