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네 속이 다 비어도
마른 갈꽃을 한 줌 집어내어풍성한 네 몸을 바람결에 흩는구나.
바람 따라 가려므나 거침없이 가려므나.
네 속이 다 비어도 새들은 찾아들어
아름다운 세상 인연 만들며 살아간다.
물 흐르고 따스한 품 만들어 간다.
갈대 / 전남 무안읍
갈대 / 홍천 내촌 (20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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