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우리도 산처럼/서울 산

청계산 / 겨울 청계산 종주

향곡[鄕谷] 2008. 1. 13. 23:40

 

 

겨울 청계산 종주

청계산

 

서울, 과천, 의왕, 성남 (2008.1.12)

양재화물터미널-옥녀봉-원터골갈림길-매봉-망경대-석기봉-이수봉-국사봉-금토동 (6시간 20분)

 

 

 

내가 겨울산을 사랑하는 것은 눈이 있기 때문이다. 온 산을 덮은 흰 눈에 감탄하고 눈이 부시다. 하얀색이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눈 온 산에서 배운다. 산에 들면 세상 일을 잊고 머리가 맑아지게 되는 것이거늘 눈 빛으로 하얗게 덧칠까지 하였다. 같이 산행하기를 청한 사람과 눈밭에 앉았다. 해를 등지고 앉았으나 햇빛은 눈밭을 지나 목덜미로 들어온다. 세상에 사람을 만나 말을 건네고 緣을 만드는 일도 모두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또 배운다. 오늘도 산에서 또 배우고 간다.

 

 

 ※대중교통 :  양재역 7번 출구 앞에서 양재화물터미널 가는 마을버스는 수시로 있으며, 금토동에서 옛골 나오는 버스(금토동-모란 왕복)는 20분 간격으로 있다.

 

 

 

 

 원터골 갈림길에서 매봉 가는 길

 

 

 

 

 청계산 망경대

 

 

 

 

석기봉 / 망경대에서

 

 

 

 

석기봉

 

 

 

 

이수봉능선 / 석기봉에서

 

 

 

 

석기봉

 

 

 

 

 석기봉과 이수봉 사이 안부

 

 

 

 

 국사봉 하산길

 

 

 

 

       금토동 나무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