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피 싣고 간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1283.3m) / 강릉 왕상면,평창 도암면 (2008.2.2)
닭목재-맹덕목장-왕산쉼터-고루포기산-오목골-횡계리(6시간)
묵은 눈 위에 또 눈이 가득 쌓인 대간길.
설피를 싣고 눈을 밟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설피는 여름철에 다래덩굴로 만든다는데,
이젠 수요가 없어 인제군 진동리에서만 만든다고 한다.
그래도 설피 때문에 깊이 빠지지 않아 힘을 절약하였다.
단내 나도록 눈길을 걸어서
능경봉 거쳐 대관령 가는 길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산 길만 생각하다가 지팡이는 산신령님께 맡겨두고서
내려왔다.
닭목재에서 시작하는 산길
잘 생긴 소나무
닭목재에서 맹덕목장 가는 길
다래덩굴로 만든 설피
맹덕목장 부근
설피 신고 가는 눈길
※ 낮은 기온에 디카가 작동하지 않아 사진을 더 찍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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