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노적봉 숲길
북한산 노적봉(716m)
여기소-백화사-가사당암문-국녕사-중성문-중흥사지-노적봉-용암문-도선사(4시간) (2008.6.28)
독사에 물린지 한 달만에 산으로 갔다. 내 에너지원은 산에서 나오는데 뱀독으로 보충(?)하였다 하나, 山 기운 보단 못한 것이다. 인적이 드물고 숲이 우거지고 바람은 상쾌하나, 발은 아직 무겁고 처음 산 타는 사람처럼 호흡이 고르지 못하였다. 그래도 이번 주초부터 매일 저녁 아픈 다리로 남산을 두 시간씩 걸으며 훈련한 힘이다.
의상봉 밑 국녕사는 주변 지세에 비해 부처를 너무 크게 모시어 빈축을 받기 십상이어서 쏟아부은 공력에 흠이 될까 염려된다. 왕건 때 창건하고 보우대사가 중수하고 사명대사의 승군 총사령부가 있던 폐사지 중흥사가 절터를 복원 중이다. 국녕사의 대물주의(大物主義)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밤꽃 / 백화사 부근
채송화 / 백화사 부근
까치수염 / 가사당암문길
가사당암문 오르는 길
용출봉 / 침팬지처럼 생긴 바위
바위채송화 / 가사당암문 성곽
다알리아 / 국녕사
중성문
중흥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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