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
보랏빛 짧은 즐거움
과명 : 닭의장풀
개화 5월, 결실 9월
높이 : 50㎝
꽃말 : 외로운 추억, 짧은 즐거움
자주달개비는 무더기로 자라고 꽃망울은 몸무게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늘어지게 송송 맺힌다. 같은 과라도 닭의장풀이 꽃이나 잎이 연한데 비해서 자주달개비는 잎이 두텁고 좀 꺼끌꺼끌하다. 꽃망울이 꽃받침에 터질듯이 싸였다가 아침에 초록색보를 헤치고 나오고 저녁엔 다시 숨어든다. 아침에 잠시 얼굴을 내밀었다가 저녁엔 들어가기에 꽃말이 외로운 추억이요, 짧은 즐거움이다. 친구집 고가에 갔다가 고운 모습을 담아왔다.
자주달개비 / 안동 가일마을 (2009.6.14)
'자연의 향기 > 풀,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망초 / 서러운 이름이여, 모습은 연약하나 삶은 억세다 (0) | 2009.07.07 |
---|---|
초롱꽃 / 숲속을 밝히는 초롱 (0) | 2009.07.05 |
눈개승마 / 산양의 수염 (0) | 2009.06.23 |
삿갓풀 / 깊은 산속에서 삿갓을 쓰고 (0) | 2009.06.06 |
속새 / 풀 줄기처럼 서 있는 양치식물 (0) | 2009.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