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서러운 이름이여, 모습은 연약하나 삶은 억세다
과명 : 국화과
속명 : 망국초, 왜풀, 개망풀
높이, 생육 : 30~100㎝ 이년생 초본
개화 6~7월, 결실 8~9월
분포 : 전 세계 온대지역(원산지:아메리카)
용도 : 식용, 염료, 약재
꽃말 : 화해
별명 : 달걀꽃
개망초. 생김새에 비해서 억울한 이름을 얻었다. 소박하고 여린 모습. 인적이 드문 헐벗은 땅에 사는 풀. 이국 땅 멀리서 건너와 열심히 살아 이젠 토박이처럼 산다. 을사늑약 때 많이 피어 나라가 망할 때 피었다고 개망초(皆亡草) 요, 농사를 다 망친다고 개망초(皆亡草)라 부른다는 얘기도 있다. 나 만의 연민일까. 한들한들 모습은 연약하나 삶은 억세다. 오로지 사람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핀 죄일 뿐이다. 사람이 없는 곳 한편에서 열심히 살거라.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열심히 살거라.
개망초 / 구봉대산 (영월. 2007.6.24)
개망초 / 백우산 (홍천) / 2005.7.24
개망초 / 육백산 (삼척) / 2009.7.4
개망초 / 양평군 문호리 / 2010.7.4
개망초 / 중원산 용계골 (양평. 20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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