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청정계곡 싱싱한 자연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 사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끼는 무상이요, 물욕이 없음이요, 적막함이다. 사람 사는 집 마당에 청태(靑苔=이끼)가 있는 것도 자연스럽고 멋이 있어 보였다.
세상 일에 휩쓸려 살다가 산속에서 이끼 한 점을 보고 반가운 것은 청정함과 싱싱한 자연에 마음이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세속을 벗어난 적막강산에서 청정자연과 함께 있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맑은 계곡에 손 담그고 솔바람 소리 들으며 세상 일을 잊는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가리왕산 장구목이골 (정선. 2005.6.11)
가리왕산 장구목이골 (정선. 2005.6.11)
마대산 드름골 (영월. 2009.2.14)
명지산 익근리계곡 (가평. 2005.9.25)
보래봉 보래령 (평창. 2006.9.8)
연엽산 연엽골 (홍천. 2006.8.14)
중원산 용계골 (양평. 2006.6.24)
한라산 탐라계곡 (제주. 2006.10.28)
육백산 성황골 (삼척. 2009.7.4)
육백산 성황골 (삼척. 2009.7.4)
'자연의 향기 > 풀,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산(꽃무릇)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0) | 2009.09.28 |
---|---|
노루오줌 / 여름 산길 연분홍 꽃술 (0) | 2009.08.09 |
개망초 / 서러운 이름이여, 모습은 연약하나 삶은 억세다 (0) | 2009.07.07 |
초롱꽃 / 숲속을 밝히는 초롱 (0) | 2009.07.05 |
자주달개비 / 보랏빛 짧은 즐거움 (0) | 200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