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5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의궤
화성 건축 기록 종합보고서
경기도 수원시 (2009.8.30)
성을 한 바퀴 돌면서 어떻게 짧은 기간에 효율적으로 아름다운 성을 쌓았는지 궁금하였다. 10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3년이 채 되지 않아 아름다운 성을 완성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수원화성은 축성 연대는 짧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빼어난 솜씨를 보였다. 해박한 지식과 기술, 민폐를 없도록 한 정치력, 물목과 경비내용까지 소상하게 기록하여 낭비가 없이 완벽한 조화로 성곽 건축의 꽃을 탄생시킨 것이다. 거중기는 40근의 힘으로 625배나 되는 25,000근의 돌을 들어 올리고 이동수단의 수레를 개발하고, 백성의 원성을 사지 않도록 터를 보상하고 노임을 모두 지불하였다.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기록한 화성 건축 종합보고서(8권 10 책)가 '화성성역의궤'이다. 전쟁으로 무너진 성을 후에 박정희 정부 때 복원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기록 때문이었고, 나중에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것도 이 책 때문이었다. 이 서책도 2007.7월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때 (조선왕조의궤 중 하나로) 포함되었다. 축성 관련 공문서,왕의 명령내용, 어전회의 기록, 상량문, 공사공사 참가자 명단, 임금, 소요자재 명칭과 수량, 비용 출납내용 등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물목과 비용을 찾아보았다.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와 기록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1. 투입 인원 : 석수,목수,미장공 1,856명 외 연인원 70만 명
2. 운반 기구 : 거중기 1, 유형기 10량, 대차 8량, 수레소 608마리, 일반 소 80마리, 말 252마리
3. 총비용: 87만 3,517냥 + 백미 150석
1) 자재비 : 32만 냥
- 석재 201,403 덩어리 136,960냥. 목재 26,206주 4,902냥. 철재 559,031근
- 기타 철엽, 벽돌, 기와, 숯, 소가죽, 새끼, 가마니, 운반용 칡, 땔나무, 볏짚, 숫돌, 솥, 큰 독 등 물량과 비용을 기록하고 있다.
2) 인건비 : 30만 4천 냥
- 석수(기술자 1명+조역 1명) : 쌀 6말+4전 5푼
- 목수, 미장공 : 각 4전 5푼.
- 나머지 기술자 : 4전 2푼~3전 2푼
- 단순 노역 : 3전~2전 5푼
3) 운반비 : 22만 냥
4) 기타 : 민가 철거 보상(244호 677명) 1만 2천 냥, 포상, 병간호 8천 냥 등
※ 물가
성인 품삯 2전 5푼, 5칸짜리 초가집 15냥, 쌀 1 섬(15말) 5냥, 1전=쌀 2.5말, 소 1마리 20.35냥, 무명 1 필 2냥, 쇠고기 1근 5전, 돼지 1마리 5.34냥
동포루 부근 바깥 성벽 / 동이치에서
봉돈 / 위험 정도를 연기로 알리는 봉수대가 있는 곳
팔달문 / 수원화성 남문
서남암문 / 후미진 곳에서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문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성 안에서 본 화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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