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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고궁 능묘 산사

선정릉 / 조선 성종과 중종 왕릉

향곡[鄕谷] 2010. 1. 15. 19:30

 

선정릉(宣靖陵)

조선 성종과 중종 왕릉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사적 제199호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35-4번지 (2010.1.14)

 

 

 

서울 강남구 빌딩 숲 안에 자리 잡은 선정릉엔 성종(成宗)과 제2계비 정현왕후가 묻힌 선릉(宣陵)과 아들 중종(中宗)이 묻힌 정릉(靖陵)이 있다. 정릉동에 묻힌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貞陵)과 한자가 다르다. 유네스코가 조선왕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때 선정릉 같이 비싼 땅에 왕릉을 지금까지 보존한 사실에 감탄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성종은 경국대전을 집대성하고, 국정 체제와 기반을 완성시켜 조선초기 문화를 꽃피운 왕이다. 비록 젊은 나이로 승하하였지만 성종(成宗)이라는 묘호대로 치적을 남겼다. 성종의 무덤은 들어서면서 보이고, 정현왕후능은 건너편 동북쪽 숲에 있다. 왕과 왕비의 무덤이 같은 능역 안에 있으나 언덕을 달리하는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이다. 세조의 능인 광릉과 같다. 병풍석은 우람하나 장명등은 마모가 되었다. 선릉은 임진왜란 때 훼손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중종은 성종의 차남이다. 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되고 왕위에 올랐으며, 훈구파의 팽창을 막고 신진 사림을 등용하여 이상 정치를 실현하려 하였으나, 사화와 당쟁으로 힘든 세월을 보냈다. 정릉은 공원 한쪽 오른쪽에 있다. 원래 고양에 있는 서삼릉에 있었으나 부인인 문정왕후에 의해 이곳으로 옮겼다. 나중에 문정왕후도 이곳에 같이 묻히려는 심산이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사람이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자기 욕심대로 이루지 못하는 일이 있다.

 

 

※ 가는 길 :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로 나와 5분여 직진하면 선정릉이다.

 

 

 

선릉 정자각

 

 

 

 선릉 (성종왕릉)

 

 

 

 

 선릉(성종왕릉) 무인석과 마석

 

 

 

 

 선릉(성종의 제2계비 정현왕후능)

 

 

 

 

 선릉(정현왕후 능) 문무인석

 

 

 

 

 선릉(정현왕후 능) 무인석과 마석

 

 

 

 

선정릉 솔숲 

 

 

 

 

 정릉(중종왕릉)

 

 

 

 

 정릉(중종 왕릉) 정자각

 

 

 

 

 정릉(중종왕릉)

 

 

 

 

 소나무에 앉은 까치

 

 

 

 

 선정릉 재실

 

 

 

 

 선정릉 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