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稱慶記念碑)와 이정 원표(里程元標)
서울 종로구 세종로 142-3 (2010.4.22)
○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稱慶記念碑) / 사적 제171호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 40년이 되고,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치면서 황제의 칭호를 쓰게 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가 칭경기념비이다. 비의 전액은 당시 황태자였던 순조가 썼고, 광화문 네거리에 서 있다. 비전(碑殿)은 추녀가 날아갈 듯 한껏 멋을 내었고, 돌계단엔 해태가 앉아서 경계를 서고 있다. 비전 앞에 무지개 모양으로 아담하게 세운 만세문은 당초문양을 넣어 섬세하고도 화려하다. 만세문은 일본인이 가져간 것을 해방 후 찾아서 복원하였다. 비전은 6·25 전쟁 때 파손된 것을 일부 보수하였으며, 1979년 완전 해체복원하였다. 궁궐 건물은 그 서열이 전(殿) 당(堂) 각(閣)인데, 황제 칭호 기념물이어서 비각(碑閣)이라 하지 않고 격을 높였다. 성균관에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도 殿이라 쓰고 일반 백성은 전(殿)을 쓰지 못하였다.
고종 즉위 40년 칭경기념비
만세문
○ 이정 원표(里程元標)(里程元標)
비전과 만세문 사이에 전국 거리의 중심점으로 삼고 있는 이정 원표(里程元標)가(里程元標) 있다. 전국 거리를 표시하는 깃점으로 삼천리강산 거리 표시는 여기서 시작한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 간 거리는 행정관청이 기준이 된다. 서울에서 수원까지 거리는 서울시청에서 수원시청 간 거리인 것이다. 고속국도와 국도와 지방도의 거리기준은 다른데 서울에서 시작하는 경부고속도로 기준점은 한남대교 남단 해태상이다. 한반도의 실제 중심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이다. 헌법상 우리나라는 한반도와 부속도서이므로 섬과 육지를 포함하여 계산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이정 원표(里程元標) / 행정 지역명 아래 거리 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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