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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사직단 /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곳

향곡[鄕谷] 2010. 4. 19. 21:15

토지와 곡신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곳 

사직단(社稷壇) / 사적 제121호

서울 종로구 사직동 48번지 (2010.4.6)

 

 

TV 사극을 보다가 보면 '종사를 보존하고…' 또는 '종묘사직은 어찌하고 ' 하는 얘기가 나온다.

종사는 종묘 사직을 줄인 말인데, 종묘는 조선의 왕과 왕비 신위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이요,

사직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을 이르는 말이다. 그야말로 종사는 국가의

근본이 되는 곳이었다. 원시시대부터 제천의식은 신성하고도 중요한 의식이었다. 사직제는

삼국시대에도 있었고 고려시대에 틀을 갖추었으며, 지금 사직단은 조선 건국 후에 세웠다.

 

그러나 일제가 우리의 국권을 본격적으로 움켜잡았던 때 제사를 폐지하고, 강압 점령기 이후에는

터도 기능도 다 허물었다. 공원이 들어서고 놀이터가 되고 활터가 되고 그들이 헐었던 터는 다시

되돌아오기 힘들도록 허물었다. 그들이 허물었던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니고 교묘하였다. 그것을

다시 회복하기에는 광범위하다. 우선 사직단에서 생각하는 것은 토지와 곡식을 아끼고 관리하는 

기본적인 의식은 보존하고 일깨워야 한다는 것이다.

 

 

가는 길 :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로 나와 5분정도 걸으면 사직공원 안에 있다.

 

 

 

 

사직문 / 보물 제177호

 

 

 

 

사직단 / 사적 제1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