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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고궁 능묘 산사

2010년 광화문 주변 풍경

향곡[鄕谷] 2010. 10. 9. 23:05

2010년 광화문 주변 풍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 (2010.10.7)

 

 

 

두 달 전에 광화문이 복원(2010.8.15) 되었다. 임진왜란 때 불타고, 고종 때 흥선대원군 주도로 경복궁을 지을 때 중건했으나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며 시야를 가린다며 옮겼다. 모두 일본이 정궁인 경복궁 정문 광화문이 바로 서 있는 것을 못마땅해한 것이었다. 광화(光化)는 (임금의) 빛이 사방을 덮고, 교화(敎化)가 만방에 미친다는 뜻이니, 일본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늦었지만 다시 복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처마선이 잘 빠져 모양도 날렵하다.

 

남문이라 남쪽을 상징하는 주작(朱雀)이 그려져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과 왕비가 드나들었지만, 동문은 문관이 서문은 무관이 드나들었으니, 수문장 교대식을 하러 무관이 서문을 드나드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홍예문 천장에는 주작과 현무와 기린이 있고, 문 앞에는 영물 해치가 지키고 있다. 해치는 화기를 막기 위한 방편이라는 설도 있지만, 시비곡직을 판단하는 신령스러운 동물이라 궁궐을 출입하는 신료들이 마음을 다잡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광화문 앞엔 온 국민흠모받는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어 거리를 더욱 거룩하게 한다.   

 

 

 

 

 광화문

 

 

 

 

 광화문. 광화문 글씨는 1865년 중건 당시 공사 감독관인 훈련대장 임태영의 글씨를 복원하였다

 

 

 

 

수문장 교대식에 가는 병졸

 

 

 광화문 정면에서 본 처마, 공포(처마 아래 장식), 여장(석축 위 담장), 빗물받이, 석축 

 

 

 

 

 홍예문 천장에 그려놓은 북쪽 수호신인 현무

 

 

 

 

 광화문 뒷모습. 처마선이 날렵하다 

 

 

 

 

 해치. 문 앞에 2개가 있으며,석축 위에도 해치가 하나씩 있다.

 

 

 

 

 광화문 정문에서 본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광화문 앞에서 본 세종로 거리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장군 동상

 

 

 

 

사진을 찍는 사람

 

 

 

 

 세종로 명물 교보문고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