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에서 창경궁 가는 길
(2010.11.8)
노란 은행잎 하나가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다.
가을이 들어왔다.
지나가는 자전거 바퀴 뒤로 낙엽이 흩어진다.
행인은 떨어지는 잎을 휘저어 보기도 하고
허리를 숙여 떨어진 잎을 줍기도 한다.
가을이 가고 있다.
※ 창덕궁은 안국역3번 출구에서 250m 정도 가면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이 나오며, 돈화문에서 왼쪽 담을 따라 단봉문 앞을 지나 10여분 걸어가면 창경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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