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종택 사랑채 현판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의 뜻
퇴계종택 바깥 채에 붙어 있는 현판이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이다.
같이 동행하였던 친구(옥야 박인우)가 그 뜻을 보내왔다.
恭惟千載心 삼가 천 년의 마음을 살피건대,
秋月照寒水 가을 달이 찬 강물을 비추는 듯하네
魯叟何常師 노수(魯叟, 朱子)의 스승 어찌 한 사람만 있으리요
刪述存聖軌 성현께서 전해 주신 서책이 모두 스승일세
(御纂朱子全書 卷66, 『晦庵集』 卷4)
추월한수(秋月寒水) : 가을 달처럼 티끌 한 점 없이 맑기만 하고, 차가운 강물처럼 투철하고
주자(朱子)의 재거감흥(齋居感興) 이십수(二十首) 가운데 제10수
恭惟千載心 삼가 천 년의 마음을 살피건대,
秋月照寒水 가을 달이 찬 강물을 비추는 듯하네
魯叟何常師 노수(魯叟, 朱子)의 스승 어찌 한 사람만 있으리요
刪述存聖軌 성현께서 전해 주신 서책이 모두 스승일세
(御纂朱子全書 卷66, 『晦庵集』 卷4)
추월한수(秋月寒水) : 가을 달처럼 티끌 한 점 없이 맑기만 하고, 차가운 강물처럼 투철하고
명징(明澄)한 현인(賢人)의 마음 경지를 뜻하는 말이다. 이 시는 마치 중용 서문을 읽는 것과 같다.
퇴계종택
퇴계종택 사랑채
현판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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