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구산(穴口山. 466m)
백두산과 한라산 중간 자리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2011.10.23)
외포정미소-퇴모산-혈구산-매재미 (4시간)
한의학에서 혈(穴)은 생명에너지가 지나가는 자리인데, 풍수지리에서 혈(穴)은 맥의 정기가 모인 자리라 하였다. 혈구산은 백두산에서 499㎞ 남쪽이고, 한라산에서 485㎞ 북쪽에 있어서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간 자리이다. 강화에서도 가운데에 있다. 멀리 외포리 쪽 바다 건너로 해명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마리산이 있다. 그 너머로는 장봉도가 삐죽 옆구리를 내밀고 있다.
산이 몸을 한참 낮추어도 앉음새가 좋아 너른 벌판과 바다를 볼 수 있다. 솔숲을 거느려 아름다운 숲향이 있고, 산길이 좋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젓함이 있다. 산에 오른 시간은 산과 벗하는 시간이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시간이요, 귀중한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다. 그래서 산은 벗이요, 의사요, 스승이다.
※ 교통편 (갈 때)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 200m 전방에서 강화행 3000번 버스 승차, 강화버스터미널 하차 (1시간 25분 걸림) → 외포리행 강화군내버스 승차, 외포 정미소 하차 (17분 걸림)
(올 때) 안양대 부근 매재비 버스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행 버스 승차 (15분 걸림) → 강화터미널에서 신촌행 3000번 버스 승차, 송정역 하차 (1시간 40분 걸림) → 송정역에서 지하철 5호선 승차
남쪽으로는 마리산이 우뚝하다
혈구산 정상
혈구산에서 내려본 강화벌. 오른쪽 능선 끝이 퇴모산. 멀리 마리산이 보인다
외포리 건너 석모도가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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