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鑄錦山 813.6m)
아름답고 부드러운 비단산
경기도 남양주 수동, 포천 내촌 (2011.9.24)
몽골문화촌-비금계곡-합수점(왼쪽길)-헬기장-독바위-주금산-독바위-돼지우물-능골-내촌
(약 9.4㎞. 점심 1시간 포함 5시간 10분)
부을 주(鑄) 비단 금(錦). 주금산은 비단을 펼친 듯이 아름답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몽골문화촌 뒤비금계곡은 깊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다. 속삭이듯 얘기하며 산에 오르면 분위기가 더 나는 계곡이다. 계곡 물소리는 부드럽고 벌레들과 새들은 높은 소프라노 목소리로 목청을 돋운다. 공기도 청량하고 햇볕이 따스하여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독바위 앞 너른 터에서 어젯밤별을 보고 가는 사람들이 짐을 싸고 있었다. 밤하늘에 별이 쏟아져 신나게 감상하였다고 한다. 갑자기 텐트를 지고 와서 별을 보고 싶어졌다. 주금산은 별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첩첩산봉 원경이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큰 소나무 밑에서 파도처럼 넘실대는 산들을 내려다보며 얻는 호쾌함은 산 오르는 큰 보람이다. 온 산에 단풍이 들어 비단처럼 넘실거릴 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 교통편
(갈 때) 청량리 현대코아에서 비금리행 330-1 좌석버스 승차 (20분 간격), 비금리 종점인 수동국민관광단지 하차 (1시간 35분 걸림)
(올 때) 내촌에서 강변행 11번 좌석버스 승차, 강변역 하차 (1시간 30분 걸림)
※ 길 안내
① 몽골문화촌 뒤로 돌아가면 주금산 안내표지가 있다.
② 산마루 카페 주차장에서는 건물 앞으로 지나간다.
③ 비금계곡 합수점 갈림길에서 왼쪽 길이 경치도 좋고 길도 좋다.
④ 왼쪽 길을 택하면,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길이 경사가 덜하다.
⑤ 주금산 다녀와서 독바위 부근에서 능골표시 있는 곳으로 하산하면 된다.
소나무 뒤로 서리산(왼쪽), 축령산(오른쪽)이 보인다
주금산 비경 독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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