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白雲峰 941m)
여름 산정에서 맛보는 호쾌함
연수리-수도골-백운암-형제우물-백운봉-구름재-사나사계곡-사나사-용천리 (5시간)
경기도 양평군 (2011.8.27)
여름 산행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산이 뾰족하여 히말라야의 푸모리봉을 닮았다고 하여 용문의 푸모리봉이라 부르는 백운봉이다. 긴 깔딱고개에서 땀을 많이 쏟았다. 지구에서 위도 25~30도는 무풍지대로 건조하고 더운 날씨여서 지구상 거대한 사막도 대부분 이 지역에 있다는데, 계곡에서 비껴나면 그런 자락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르막 오르고 나면 좀 낫고, 형제우물 올라서 마신 석간수는 몸속까지 서늘하다. 감로수가 따로 없다. 형제우물에 오르면 이번 산행 반은 다 한 것이다. 남쪽 산등성이 오르며 보는 산 경치는 호쾌하다. 이 맛에 우린 산을 또 오른다. 호쾌한 조망에 세상 일 다 잊어버리고 산 오른 보람을 찾는다. 더워서 땀을 많이 쏟았다. 그래서 여름엔 계곡 트래킹을 하는 모양이다.
※ 교통편 :
(갈 때) 왕십리역 07:08열차 - 용문역 08:28 하차 - 용문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 연수리행 버스 - 9:15 연수리 종점 하차
(올 때) 15:50 용천리 매점에서 양평행 버스 승차 - 16:10 양평역 앞 하차
백운봉 정상에서 / 멀리 용문산이 보인다
백운봉에서 용문산 가는 능선
이삭여뀌
물봉선
사나사계곡
사나사
전철 안에서 본 백운봉 (뾰족한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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