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34 청량산 위례오솔길 3.제일 큰 나무가 쓰러졌다 남위례 - 물푸레나무 숲길 - 옥천약수터 - 웃논골 아래 - 일본잎갈나무 숲 - 남문 갈림길 - 위례쉼터 - 옥천약수터 - 남위례이동거리 7.2㎞. 이동시간 2:27. 휴식시간 0:34. 계 3:01 (2025.1.8. 맑음. -6.1~0.2℃) 기온이 영하로 조금 내려가도 바람이 약하여 산길은 걸을만하였다. 산길에 나무는 잎이 다 떨어져 겨울은 비움의 계절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우듬지 사이로 하늘이 훤하다. 겨울엔 나무를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이 확연하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는데, 나무 한쌍이 줄기를 부딪히며 깊은 울림의 소리를 낸다. 참나무와 팥배나무가 나누는 사랑 노래이다. 바람이 훼방을 놓아도 다시 기대며 소리를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