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동백나무
하얀 깔때기 꽃차례
과명 : 때죽나무과
개화 5~6월, 결실 9월
분포 : 함남,전남북을 제외한 전국
쪽동백나무는 깔때기 모양으로 늘어진 수십 개 하얀 꽃이 촘촘히 핀 나무이다. 하늘 빛을 받은 나뭇잎이 푸르러 정말 아름다운데, 하얀 꽃이 종처럼 쏘옥 내밀어 핀 모습은 귀티가 묻어난다. 나는 나무 껍질이 푸른 빛을 띠어 그렇게 부른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쪽은 작다는 것이고, 동백나무 보다 열매가 작은 나무라 쪽동백나무라 부른다. 동백나무 처럼 안방마님 고운 치장하는 머릿기름을 만들어 썼고, 호롱불 기름으로도 썼다.
쪽동백과 때죽나무는 종방지간이라 다름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꽃만을 보면 두 나무를 분간하기가 늘 헷갈린다. 때죽나무가 2~5개 꽃이 얼기설기 달려 피어 두서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쪽동백은 20개 정도 열을 지어 가지런히 핀다. 그래도 잎이 가장 쉬운 구별법인데, 때죽나무는 길고 끄트머리가 급속히 경사가 지는데 비해 , 쪽동백은 달 처럼 둥글어 풍족해 보인다. 열매도 때죽나무가 더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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