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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서울 걷기 좋은 길

불암산둘레길

향곡[鄕谷] 2012. 11. 10. 16:36

 

불암산둘레길

오르내림이 편안한 둘레길

 

/ 서울 노원구 (2012.11.10. 맑음. 9.2~14.7℃)

상계역 1번 출구-불암대림아파트 옆길-불암산공원 오르막길-제5등산로-넓적 바위-삼육대갈림길왼쪽- 삼육대정문 방향 오른쪽길-제명호수-삼육대 캠퍼스-화랑로 -서울여대 - 화랑대역 (9㎞. 3시간)

 

 

둘레길은 그 쓰임새가 따로 있다. 건강이나 체력이나 참가 구성원에 따라 산행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가로로 길을 잡아 위로 오르는 대신 세로로 길을 잡아 옆으로 걷는 길이다. 가뿐 숨을 쉬지 않고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좋다. 호흡 조절과 음식을 먹고 걷는데도 둘레길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멀리 가서도 구경 못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또한 좋다.  

 

불암산둘레길은 높낮이가 적고 인공 조형물이 적어 자연스러운 맛이 있다. 덕능고개에서 출발할 수 있지만, 3시간 거리로 맞추어 상계역에서 내렸다. 상계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왼쪽 멀리 보이는 불암대림아파트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서 불암산공원 표지석이 있는 왼쪽 언덕받이로 올라가면 된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은 등산로이고, 오른쪽 제5등산로가 둘레길로 가는 길이다. 그 다음에는 잘 갖추어진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대체로 무난한 길이다.

 

다만 삼육대 방향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삼육대정문 방향으로 가서 돌아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화랑대역으로 바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학교에서 일요일만 둘레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서 감안하여 다니면 된다. 삼육대정문에서 화랑대까지는 버즘나무가 있어 운치를 즐길 수도 있지만 다소 지루한 맛이 있다. 다만 중간에 강릉(금, 토 개방), 태릉 등을 둘러보고 싶다면 그리 길을 잡아도 좋다. 화랑대역 부근엔 음식점이 거의 없다.

 

 

 

 

 

 

 

 

넓적바위

 

 

 

 

 

 

 

 

의자바위

 

 

 

 

 

불암산

 

 

 

 

 

제명호수가

 

 

 

 

 

 

 

삼육대 숲길

 

 

 

 

 

삼육대 캠퍼스

 

 

 

 

 

화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