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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섬으로 간다/제주도

사라오름 / 산정화구호가 있는 오름

향곡[鄕谷] 2013. 11. 19. 08:37


제주의 오름

 

사라오름 (표고 1324.7m)

산정화구호가 있는 오름

 

성판악휴게소-속밭-사라오름 입구-사라오름 (왕복 약 13㎞. 5시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2-1 (2013.11.12)

 

  

 

사라오름은 성판악에서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중간 정도에 있다. 성판악에서 한라산 오르며 옆으로 왕복 40여분을 할애하면 덤으로 구경하고 갈 수 있는 오름이다. 그러나 오늘은 순전히 사라오름만을 위해 한라산을 오른다. 백록담 동쪽에서는 가장 높은 오름이며, 제주 동쪽 편에서는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오름이다. '사라'라는 의미는 아직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예전엔 사라악이라고도 불렀다. 왕복 약 13㎞로 5시간이 걸렸다.

 

사라오름길이 끝나는 숲 속에 산정호수가 나타났다. 산 위에 호수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장마철이 되면 물이 불어 나무로 만든 탐방로까지 물이 찬다고 하나, 초겨울 물이 적을 때라 호수 가장자리에는 잘게 쪼개진 화산 암석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흙붉은오름이 언덕처럼 보인다. 호숫가를 지나 한라산이 보이는 전망대로 올라가면 한라산 정상이 보이고, 남쪽 서귀포 쪽으로는 긴 경사면으로 이어져 있다. 가슴이 다 시원하다. 발아래로는 산 밑으로 내려가는 물줄기가 있어 햇빛에 반짝이며 흘러내린다.  

 

 

 

 

 

사라오름 산정화구호

 

 

 

사라오름 산정화구호와 탐방로

 

 

 

 

사라오름 정상에서 보는 백록담

 

 

 

성널오름

 

 

 

 

 

굴거리나무

 

 

 

느타리버섯

 

 

 

성판악 탐방로에서 만난 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