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기지개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2014.5.4~5.6)
생명의 탄생은 경이롭고, 그 모습은 아름답다.
숲 속에서 보는 들풀과 나무도 그와 같다.
풀은 말랑거리는 흙을 밀고 나오고,
나뭇잎은 잎눈을 젖히고 부드러운 모습을 내민다.
서둘러 나오기도 하고 기지개를 켜며 슬그머니 나오는 녀석도 있다.
게으름도 부지런함도 다 살기 위한 요령이다.
강원도 산골 숲은 아무래도 기지개가 늦다.
모두 터를 잡은 곳에서 살기 위한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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