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걸어서 보는 세상/전국 걷기 좋은 길

수원화성 한 바퀴

향곡[鄕谷] 2014. 5. 16. 19:07



수원화성 한 바퀴

수원화성 /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연무대-동북공심돈-창룡문-봉돈-남수문-지동시장 (4.5㎞. 1시간 50분)

 

 

 

 

 

 

사도세자(후에 장헌세자로 올림. 고종 때 장조로 추존)가 죽은 후 아들 정조는 산소를 수원 화산으로 옮겼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열세 차례나 산소를 찾았다. 왕의 행차 자체가 큰 행사로, 왕은 화성에 아예 행궁을 짓고 머물렀다. 그런 후 화성을 쌓았으니 정조가 왕이 되고 난 18년~20년(1794년~1797년)의 일이다. 둘레가 5.7㎞로, 천천히 둘러보고 행궁까지 마저 보려면 2시간반에서 3시간은 잡아야 한다.

 

실학자 유형원과 정약용이 설계한 수원화성은 성곽 건축의 백미이다. 설계도는 물론 들어간 사람들의 품값, 보상비용, 동원된 말과 소, 돌의 갯수까지 인건비 자재비 운반비 물가를 모두 정리하였으니 건축기록도 완벽하였다. 그 기록이 화성성역의궤이다. 화성성역의궤가 있었기에 전쟁 등으로 허물어진 성곽을 보수할 수 있었다.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 된 것도 화성성역의궤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8년 조선왕조의궤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때 화성성역의궤도 그 속에 포함되어 등록되었다.  

 

※ 교통편 : 수원역 9번 출구에서 팔달문 방향 시내버스를 타고 팔달문에서 내리면 된다

※ 시작점 : 팔달문에서 산이 있는 쪽 팔달문안내소에서 탐방 시작 (반대편은 팔달시장안내소이다)

 

 

 

 

팔달문(八達門. 보물 402호). 수원화성의 남쪽 정문

 

 

 

서남암문(西南暗門)과 포사

암문은 성곽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게 만든 출입구

포사는 성밖의 위험을 성 안으로 알리는 역할을 위한 시설이다  

 

 

 

서남암문에서 이어진 용도(甬道)

용도 : 담을 양쪽으로 쌓아 길게 만든 길

 

 

 

서삼치(西三雉) / 치는 성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한 구조물로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기 위한 구조이다

 

 

 

서포루(西砲樓) / 벽돌 위 누각에는 대포를 발사하기 위해 판자에 구멍을 뚫었다

 

 

 

서장대(西將臺) / 팔달산 정상에 있는 군사지휘소. 화성장대라 부른다

 

 

 

서노대 / 쇠뇌(다연발 활)를 쏘던 방어시설

 

 

 

화서문(華西門. 보물 403호)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보물 1710호)

 

 

 

서북공심돈(보물 1710호) / 벽돌로 쌀아올린 돈대로 적을 살피는 망루이다

 

 

 

장안문(長安門) / 수원화성 북쪽 정문

 

 

 

북수문(北水門)인 화홍문(華虹門)/ '홍'은 무지개란 뜻으로 무지개 다리에 놓인 문이란 뜻이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보물1709호) / 꽃을 찾고 버들과 함께 한다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누각이다

 

 

 

 

방화수류정에서 보는 성밖 풍경

 

 

 

연무대(鍊武臺. 동장대)

 

 

 

동북공심돈 /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 계단을 통해 오른다 하여 '소라각'이라고도 부른다

 

 

 

 

창룡문(蒼龍門) / 수원화성 동문

 

 

 

봉돈(烽墩) / 비상사태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통신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