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벽화마을
동피랑마을
경남 통영시 동호동 (2015.4.4. 비)
통영으로 떠나는 1박2일 섬산행을 하러 갔다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벽화마을로 알려진
동피랑마을을 찾아갔다. 통영은 문인의 고장이다. 유치환, 박경리, 유치진, 김상옥 등등
우리들 마음에 와 닿았던 수 많은 문인들이 있었다. 그만이 아니고 이순신 장군은 통제영
에서 통영을 방비하기 위해 동포루(東鋪樓)를 세웠는데, 그 동포루가 있는 곳이 동피랑마을
이다. 동피랑이란 '동쪽 벼랑'이란 말인데, 벼랑이란 말에 걸맞게 언덕에 오르면 바로 그
아래로 깊숙이 바다가 들어와 있다. 재개발로 없어질 위기의 마을을 뜻을 세운 사람들이
그림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벽화를 그렸다. 그 뒤 재개발계획은 없어졌다. 마을은
중앙시장 가까이 있어서 그곳 상인들에서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시장의 활기가
언덕 위에 동피랑까지 이어져 있다. 그림의 황홀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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